진구는 아빠가 갑작스럽게 영국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게 되면서 아직 관계가 어색한 새엄마 애란과 한집에서 지내지만 식사 때마다 마주치는 것도 불편하기만 하다.
애란은 영어 선생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과외로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등 바쁜 일상 중에도 아들 진구를 챙기려고 노력한다.
애란은 가끔 야심한 밤에도 과외 알바가 있는 듯 어딘가로 출근하기도 한다.
한편 진구는 동네 선배 소개로 잘나가는 에이스가 있다는 노래방에 도우미를 만나러 자주 다니게 된다.
어느 날 선배가 술 한잔하러 집으로 놀러 왔다가 어마어마한 사실과 마주치게 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게 되고 그들의 엇갈린 에로틱 로맨스의 생활이 파헤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