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대회장에서 상인들의 판권을 놓고 싸우던 평백은 스기하라를 죽이지만 그 역시 죽고만다. 그후 평백의 아들 철은 비적생활을 하던 중 고향으로 돌아오나 어릴때 그를 좋아하던 봉순은 대웅과 결혼을 한 후였다. 한편 스기하라의 아들 곡강은 판권을 움켜쥐고 상인들의 고혈을 빨고 있던 중 무술대회에서 대웅을 죽인다. 대웅을 돕고자 나왔던 철마저 잡히는 신세가 되자, 봉순은 곡강에게 철의 석방을 요구하고 곡강에게 몸을 허락하는 조건을 세운다. 철이 석방이 되고 곡강이 봉순을 탐하려 하자 봉순이 그를 죽이려 하지만 되려 죽게 그녀가 죽는다. 석방된 철은 무술을 연마하여 무술시합에서 곡강을 죽인다.
한국의 장일호 감독이 홍콩 가서 만든 영화. 한국 배우가 많이 나온다. 국문과 출신인 장일호 감독은 1953년 극단 신협에서 활동했으며 56년, 신필름에 있으면서 신상옥 감독 밑에서 연출수업을 받았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1961년 작인 이다. 70년대 초반엔 홍콩으로 건너가 쇼브라더스에서 활동한 적도 있으며, 액션, 멜로, 공포, 시대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영화들을 만들었다. 80년대 만든 멜로 시리즈 이후로 감독 활동을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