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밀정보부 엘리트 요원인 지미 비커스는 몇 달간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며 빼어난 기량으로 위기에 몰린 작전을 무사히 마무리하지만, 덕분에 예상보다 체류가 길어진다. 그 사이에 절도를 저지르던 갱단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사고로 한 명을 숨지게 한 지미의 아버지가 범죄 조직의 앙심을 사게 된다. 결국 갱단 패거리가 노부부의 집에 침입해 폭행을 가하고, 지미의 부모님을 집과 함께 불태운다. 부모님을 지키기는커녕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지미는 뒤늦게 돌아와 죄책감에 몸부림치고, 그런 지미를 위로해주는 건 이혼을 앞두고 별거 중인 아내 모건과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인 그리프뿐이다. 결국, 지미는 부모님을 잔인하게 살해한 패거리에게 처절한 복수를 감행하기로 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