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는 해리엇은 어리지만 생각이 깊고 풍부한 상상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10세 소녀. 엄마는 모텔을 운영하지만 알콜중독자에 언니는 가족보다는 남자친구가 우선인 철부지다. 해리엇은 너무나 조용하고 따분한 일상에서 신기하고 재미난 일이 벌어지는 상상을 곧잘하고는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그런 아이에게 걱정과 근심 뿐이다.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그러던 어느날 심한 우울증을 가진 리키가 해리엇의 모텔에 묵게 된다. 해리엇은 모든 사람이 슬슬 피하는 리키에게 거리낌없이 다가간다. 그들은 우정을 쌓시 시작하지만 이를 걱정한 엄마는 리키를 정신병원에 보내려 한다. 모텔을 떠난 리키는 숲 속에 비밀 아지트를 만들어 해리엇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지만, 리키의 병 악화로 어쩔 수 없이 숲 속을 빠져나온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두 사람을 이상한 눈초리로 보고,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