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이 끝난 후, 베를린으로 돌아온 6명의 독일 병사들이 점령군인 영국군 산하에 폭탄처리반으로 고용된다.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 모인 대원들은 목숨을 건 위험한 임무를 앞에 두고 각자 월급의 반씩을 모았다가 최후에 살아남는 사람이 모두 갖기로 한다. 이어지는 사고와 마찰로 인해 대원들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하고 결국 쾨르트너와 비르츠만 남게 된다. 폭탄제거 솜씨가 막상막하인 두 사람은 그들을 고용한 아름다운 여인 마고를 둘러싼 사랑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어느 날 1천 파운드짜리 폭탄을 해체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자, 비르츠는 쾨르트너를 제거하기 위해 폭탄을 몰래 조작한다. 그러나 우연의 장난은 이들에게 반대의 운명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