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3년만에 회의를 느낀 프레드와 제니퍼는 파경 직전, 군인으로 근무하다 사랑이 맺어졌던 이탈리아의 카프리로 출장을 겸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카프리에 도착한 부부는 화해의 목적은 뒤로 하고, 둘 다 옛 사랑의 그림자를 찾아나선다. 쉽게 로자와 상봉한 프레드는 아내 몰래 그녀와 열정적인 사랑을 불태운다. 한편, 어렵게 옛 애인 치로를 만난 제니퍼도 과거의 욕구불만을 그에게 해소하려 한다. 그러나 아들 듀치오가 풍토병이 난 것을 계기로 부부는 문제의 근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